圜 丘 壇 (원구단)

史跡 第 157號

서울 中區 小公洞 87-14番地

2003年 6月 7日


원구단 측면

원구단 정문

옛 모습*

조선호텔 입구에서

石鼓(석고)

원구단 공원


* 일부는 서울 역사 박물관 내에 복원되 있음.

이 壇은 일명 圜丘壇(園丘壇이 아님), 또는 줄여서 圜壇이라고 한다. 이는 지신에 제사드리는 사직단이 음양론에 따라 방형으로 쌓는 것과는 달리, 하늘에 제사드리기 때문에 원형으로 쌓는 것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983년 (성종2) 정월에 원구단에서 풍년기원제를 지냈으며, 조선시대에도 계승이 되어 1398년(태조7)에도 제를 올렸고, 세조 때에도 원구단을 쌓았다고 한다. 그러나 '동국여지승람' 때부터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천자가 아닌 제후국으로 하늘에 제를 지내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여 제천단을 폐하였기 때문이다.

1897년 (광무 원년) 10월 고종 황제의 즉위를 앞두고 남별궁터에 원구단을 쌓았고, 10월 11일 고종이 백관을 거느리고, 친히 원구단에 나아가 하늘의 신에게 고하고 제사를 드린 후 황제의 즉위식을 올리고 대한제국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그후 일제는 1911년 2월에 원구단의 건물과 그 땅을 조선총독부 소관으로 하고, 1913년 원구단을 헐었으며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 철도호텔 (조선호텔)을 지었다.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만이 남아 있어, 황제의 위용을 떨치고자 하였던 고종의 의도를 기록에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원구단의 방위적 위치

조선왕조 500년의 도읍지가 된 서울의 궁궐배치를 살펴보면 국정의 중심이 된 경복궁은 북악산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내려온 평탄한 용의 중심맥 위에 임좌병향(壬座丙向)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동쪽에는 종묘를 설치하고 서쪽에는 사직단을 배치함으로써 좌묘우사(左廟右社) 배치양식을 따랐으며 경복궁의 남쪽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원구단을 만들었다. 이렇듯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북악산,동쪽에는 종묘, 서쪽에는 사직단,남쪽에는 원구단이 사방 배치를 이루고 있어 평면상으로 경복궁이 십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공간은 모두 왕이 신에게 직접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신성한 일이며,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 역시 신성한 공간이다.따라서 왕이 나라를 대표하여 제사를 지내는 곳이므로 가장 신성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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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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